[인문] 초예측, 부의 미래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 자본 문명의 대전환
[정리]
1장: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의 저자)
(1) 자유 시장이라는 신화, 자본주의라는 종교
자본주의는 자연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이 창조해낸 하나의 제도일 뿐이다.
유발 하라리는 자본주의를 하나의 종교라고 생각한다.
종교에서 신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 종교란 어떤 이야기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규범과 가치체계.
(2) 욕망은 자본주의의 엔진
자본주의는 사람들의 욕망을 전제로 한다. 욕망은 자본주의의 ‘엔진’이다.
생산량의 증가 -> 소비의 증가 -> 생활 수준이 높아짐 -> 더 행복해짐 ?
삶의 만족도는 소유나 부의 양같은 객관적인 기준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이 주장은 적절하지 않음
(3) 권한의 분산으로 승리한 자본주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점: 자유의 문제
특정 주체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사회를 지배하면 안되고, 개인에게 결정권을 분산해야 한다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할 자유를 가진 것, 이것이 자본주의의 성공 비결이다.
(4) 빅데이터는 자유로운 시장을 없앨 수 있다
20세기에는 분산형 시스템이 우위에 있었지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발달한 21세기에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 유력해질 수 있다.
(5) 감시 자본주의 시대가 온다
* 감시 자본주의 : 디지털 감시기술이 노동자 및 소비자의 행동을 면밀하게 관찰/분석해 모은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본주의 시스템
감시자본주의가 계속된다면 자유시장은 소멸할 것.
(6) 인공지능 시대에 지켜야 할 것은 일이 아니라 인간이다
일자리가 없어지는 문제보다 인간을 지키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
직업을 잃은 사람들을 어떻게 지탱할 것인가? - 보편적 기본 소득제 등의 대안
인생의 의미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 삶의 기쁨을 일 대신 취미나 인간관계에서 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일이 없는 세계를 대비해야 한다. 미리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부와 권력이 치우치게 될 것.
(7) 유일하게 불가능한 것은 현재에 머무는 것
기술은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준다. 즉, 기술은 결정론적이지 않다. 기술의 발전 자체는 부정적인 일이 아니고, 우리는 이를 적절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다.
(8) 자본주의의 미래는 열려있다
자본주의는 정치적 결정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다. 예시로 ‘데이터 소유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라는 문제 -> 소수의 기업이 소유? 국가가 독점?
100년 뒤엔 사람들 대부분이 직업을 가지지 않고 정부에서 주는 소득에 의존하며 살아갈 수도 있음. 이거 그럼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는건가?
2장 :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스콧 갤러웨이 (경영 교수)
* GAFA : Google Apple Facebook Amazon
(1) 신, 섹스, 사랑 그리고 소비
GAFA의 성장 이유 : 인간의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욕구에 호소함으로써 대성공을 거둠. 각 기업들은 신, 섹스, 사랑, 소비를 의미함.
(2) GAFA는 시장을 독점하고 합법적인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누리면서 노동자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세금 회피 문제.
(3) 고용은 파괴되고 혁신은 가로막히고
GAFA는 ‘소수의 고용’을 창출하고 ‘다수의 고용’을 파괴한다. 전통적인 일자리들이 새로운 기술직군에게 산 채로 잡아먹히고 있다.
Q. GAFA가 혁신적인 이미지를 내세워 이윤을 내려는 걸 비판하는 것은 옳은 일인가?
모든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창출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
(4) 사람과 돈, 그리고 행복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은 현상. 하지만 돈 욕심의 장점도 분명히 존재. 중요한 것은 부와 행복이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5) 거대 독점 기업은 분할되어야 한다
세금 회피는 다른 기업들도 다 함, 고용 파괴는 때때로 필요하기도 함. GAFA의 문제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데도 아무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6) 공정한 규칙과 경쟁할 자유를 회복하라
(7) GAFA는 불평등을 확대하고있다
(8) 99%가 1%의 하인이 되는 사회
(9) 다다른 곳은 전쟁, 기아, 혁명
(10) 기업의 채용료로 대학의 무상화를
(11) GAFA에 맞설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요약: GAFA는 많이 버는만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한다.. 작가가 뭘 주장하는 지는 알겠는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함. ~해야 함. 왜? 기업이 이익 추구하는 건 당연하지만 왜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하는지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3장 : 암호화폐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 찰스 호스킨슨 (이더리움 개발 참여)
* 비트코인이란? :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개인정보,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을 함 -> 데이터 3법 / AI 이루다
반복되는 주제 중에 ‘데이터의 중앙집권화’ 에 초점을 맞추는 게 많았다. 중국의 사회신용시스템 등..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개인이 대응하는 것 외에 국가가 규제해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게 있을까? #브레이브 써 보기
4장 : 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장 티롤 (노벨 경제학상 수상)
(1) 적절한 규제는 필요하다
국가가 시장경제를 규제해야 자본주의가 존속 가능할 것. 시장 실패의 이유는 다양한데 국가가 이를 해결하면 시장 경제가 존속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5장 : 탈진실의 시대에가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마르쿠스 가브리엘
궁금증
2장
Q. 모든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창출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 GAFA가 내세우는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가치를 옹호하며 공익을 추구한다는 이미지를 사용해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은 비판받아야 할 일인가? 사회적 책임을 피한다는 점에서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이 비판받아야 할 일인가? 그렇다면 결국 기업의 본질적인 목적에 몰두하는 GAFA를 기업다운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을까?
Q. 전통적인 일자리들이 새로운 기술 직군에게 잡아먹힌다. GAFA는 고용의 창출자가 아니라 고용의 파괴자이다. 과연 정말 부정적인 일일까?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 자체는 부정적인 일이 맞지만, 같은 일을 더 적은 인원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사회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일 아닐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다른 일에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으니까...
A.
5장
Q. 작가가 인공지능을 전쟁에 버금가는 새로운 위험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5장 맨 처음에서 언급했다싶이 인공지능은 그저 수식으로 구성된 알고리즘이고 진정한 인공지능은 존재하지 않는데..
A. 인공지능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배후의 인간이 이를 악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결론)
책 전반적으로 앞으로의 시장 경제, 자본주의 더 나아가서 이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향할 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견해를 밝혔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아마도 데이터 처리에 대한 심각성. 최근 우리나라도 데이터 3법이라는 게 개정되면서 데이터들을 가공하는게 점점 쉬워지고 있다.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할 지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1장 유발하라리가 말한 종교의 정의. 신의 유무가 종교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에 대한 믿음이 종교의 바탕이 된다는 부분이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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